설립취지


       Studia Humanitatis는 철학을 중심으로 인문학과 예술이 축적해온 이야기로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아보려고 합니다.  
   이 시대의 핵심 키워드는 ‘4차산업혁명’이며, 이것이 약속하는 가치는 과학기술의 진보와 풍요로운 삶입니다.  이런 세계적 추세가 낯설지 않을 만큼 한국인의 생활 수준은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내면성과 정신의 상황은 더 나빠졌습니다.  자기 자신을 알고 삶의 의미를 추구하는 것은 인간다운 삶의 출발점입니다.  본 연구원은 오늘의 상황에서 출발하여 인간의 내면을 성찰하고 삶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운동을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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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ia Humanitatis는 플라톤의 교육(paideia) 이념에 뿌리를 두는 studies of humanity, 즉 ‘인문 연구’를 뜻합니다. 르네상스 시대의 인문주의자들은 문법, 수사학, 시학, 역사학, 도덕철학을 중시했는데, 이는 ‘문·사·철(文史哲)’로 표현되는 오늘의 인문학을 선취한 것입니다. 이러한 정신운동은 19세기에 이르러 정신과학으로 확립되었습니다. 정신과학 또는 인문학은 인간 삶의 목적과 의미를 도외시하고 세계를 객관적으로 탐구하는 자연과학과 구별됩니다. Studia Humanitatis는 자연과학과 기술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자칫 망각하기 쉬운 인간의 본성과 가치를 재발견하려고 합니다.

 연구원의 활동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인문학의 평생교육을 지향합니다. 인간은 늘 변화하는 존재이므로 그때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도야(陶冶)되어야 합니다. 인문학은 인간의 내면을 갈고 닦아 새로운 사람을 형성합니다. 본 연구원은 시민들의 자기성찰을 도움으로써 새로운 인간성의 형성에 이바지하려고 합니다.

   둘째, 공동체의 문제를 진단하고 바람직한 공동체를 실현하는 데 일조하려고 합니다. 
공동체의 이슈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안을 생각해 봄으로써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를 찾아볼 것입니다.

   
셋째, 역사적 삶이 농축된 공동체 문화를 체험하고 문화교류를 통해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는 데 이바지하려고 합니다.
람과 삶과 정신세계를 탐색하는 마당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회장  최  신  한 (한남대학교 명예교수)